케어링·케어나인·케어닥 참여…다양한 상담·채용 기회 제공
활기찬 노년·새로운 사회적 역할 모색을 위한 장으로 기대
25~27일 세텍(SETEC) 제 3전시관 개최

시니어 세대를 위한 다양한 일자리 기회가 한자리에 모인다.오는 9월 25일부터 27일까지 서울 대치동 세텍(SETEC)에서 열리는 '더 라이프 스타일 박람회 2025'는 '시니어 일자리관'을 대규모로 운영하며, 나이와 경력에 구애받지 않는 폭넓은 채용 상담과 취업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박람회에는 돌봄 서비스 전문 기업 케어링, 케어나인, 케어닥이 참여해 시니어 구직자들에게 실질적인 채용 정보와 취업 노하우를 전할 예정이다.

돌봄 기업들, "자격증보다 마음가짐이 우선"

류상균 케어링 채용팀 매니저는 "요양보호사 자격증을 소지하면 나이·경력과 무관하게 지원할 수 있다"며 "휴대폰·컴퓨터 활용 능력이 있으면 도움이 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어르신을 돕고자 하는 마음가짐과 태도"라고 말했다.

이성훈 케어나인 이사는 프리랜서 간병인을 모집한다. 나이 제한은 없으며, 건강 상태가 양호하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이 이사는 "전문성보다 성실함과 책임감을 최우선으로 본다"며 "간병인은 환자와 보호자에게 직접 신뢰를 주는 위치인 만큼 약속을 지키는 태도가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면접에서는 환자와의 소통 경험이나 간병 사례를 구체적으로 말하면 신뢰를 얻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태한 케어닥 플랫폼병원팀 팀장은 상담을 통해 시니어 맞춤 취업 노하우를 공유한다. 김 팀장은 "돌봄 경험이나 서비스업 경력이 있으면 우대하지만, 두려움 없는 자세와 성실한 태도가 핵심"이라며 "경력이 있다면 즉시 알선이 가능하고, 없더라도 진중한 태도와 성실함을 보이면 충분히 기회가 있다"고 강조했다.

대기업·플랫폼 기업·유관기관도 대거 참여

이번 박람회 '중장년·시니어 채용관'에는 한국맥도날드 유한회사, KB골든라이프케어, GS25, GS리테일, BGF리테일, 코웨이, HY 등 시니어 친화형 일자리를 제공하는 대기업들이 현장 채용에 참여한다. 또한 타다, 이지테스크등 온라인 플랫폼 기업도 함께해, 유연한 근로시간을 기반으로 한 케어서비스·긱(Gig) 일자리 기회를 선보인다. 이를 통해 다양한 근무 형태를 원하는 구직자들의 선택 폭이 더욱 넓어질 전망이다.

더불어 (사)대한노인회 취업지원센터, 중장년내일센터, 디지털동행플라자(시니어 디지털 복합문화공간), 강남 신중년디지털일자리센터등 유관기관이 참여해 △상담 △경력 전환 지원 △디지털 적응 프로그램 등 종합적인 취업 지원을 제공한다. 특히, 현장에 직접 참여하는 20개 기업 외에도 약 30여 개 기업의 채용 공고가 함께 마련돼, 더 많은 구직자에게 일자리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박람회 관계자는 "이번 시니어 일자리관은 단순 취업의 장을 넘어, 시니어들이 새로운 사회적 역할을 찾고 활기찬 노년을 설계할 기회의 장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